안녕하세요, 율 고객님^^
이탈리아 여행은 잘 하고 계신지요!
지금쯤 두 분께서는 어디를 여행하고 계실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여행 중에도 너무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겨 주셨어요..
두 분과 함께 했던 월요일은 교황님 선종과 콘클라베 선출로 폐쇄됐던 시스틴 첫 개방 날이었는데,
패스트 트랙도 야심차게 구매했지만 바티칸 측의 어처구니 없는 대처로..
결국 우리는 박물관을 빠져나와 성당까지 걸어갔지요..
그래도 살랑살랑 부는 초록잎 나무 아래 성벽 옆 그늘을 따라가며 잠시 쉬어가는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자 1분 1초를 아껴가며 해설하는 것이 더 좋은 투어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너무 타이트하게 진행을 해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요 며칠 저는 너무 도태되어 있지 않았나..
더 좋은 투어를 진행하고자 휴무 날 멘트도 바꿔보고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는 중입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말씀들 잊지 않고 머물러있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가이드 되도록 할게요.
사람 많은 바티칸에서 두 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의 앞날을 저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