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처음 방문하게됐어요.
유럽 자체도 처음인데다 서양사학은 중학생때 배운 후로는 상식정도만 알고 있어서 바티칸만큼은 투어로 가자!하고 신청했습니다.
바티칸 투어를 처음 시작했다는 곳이어서 더 고민하지 않고 유로자전거나라로 진행했어요.
결과적으로 정말 잘했다!!
7시 40분에 만나서 2시 반쯤 투어가 끝났습니다. 얼마나 알차고 많이 챙겨주셨는지 시간에서부터 느껴지죠?
거기다 깜빡하고 이어폰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ㅠ
투어 인원은 저희를 포함해서 대력 10명 초반대였는데 수신기를 하고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는데 전혀 무리없었던 인원이었습니다.
서양화를 전공하셔서 조예가 깊었던 강민 가이드님 덕분에 바티칸을 심도있게 감상하고 올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해봤던 투어랑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래서 가이드님과 함께 감상해야하는구나 생각하게됐던 투어였어요.
마침 저희가 간 날 시스티나 성당도 개방을 시작해서 미켈란젤로의 그림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이름도 어렵고 수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막힘없이 술술 말씀하실수가 있는지ㄷㄷ 경이로웠습니다.
진짜 알짜배기로 봐야하는 포인트 딱딱 짚어주시고 일화도 얘기해주시고 저희는 정말정말 재밌었어요ㅜㅜ
거기다 소매치기 걱정돼서 둘 사진은 셀카밖에 없었는데 한팀한팀 다 찍어주셔서 사진도 예쁘게 남겼어요!
강민 가이드님 덕분에 전 유럽 여행 다시 가면 무조건 유로자전거나라로 예약할거에요. 신뢰도 200%!
뭔가 아쉬웠던 이번 신혼여행에서 그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줬던 투어였습니다!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