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잘지내고 계신가요? 너무나 사랑스러우셨던 어머님에게도 꼭 안부 전해주세요!!! 그날은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었고 무엇보다 올라오는 길에 선물같이 무지개...? 빛무리...?를 만났어서 다같이 올라오는 길에 주무시던 분들도 일어나서 주섬주섬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후기를 또 워낙 상세하게 써주신 덕분에 그날 소렌토 주차장에서 저희 정말 빨리 오셨던분들이랑 같이해서 꺄르륵거리면서 수다도 많이 떨었었죠! 이렇게 후기를 쓰다보니 그날의 소소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덩달아 즐거운 기분이 들고 있어요!

이제 딱 한달하고도 열흘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한참 여행이 그리우실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늘 한달정도가 지나면 '아 슬슬 어디 가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하는 편인것 같거든요. 여기서 여행하는 듯한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시에 저에게는 너무나 일상인 공간이라서 여기서도 또 다른 여행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그 주기가 저에게는 한달이라서 이렇게 후기 답글을 쓰다보면 한참 여행이 그리우실 분들이실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그 그리운 여행을 그립게, 즐겁게 만드는데 저와 함께 하셨던 하루가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니 무척 뿌듯한 마음이에요 아무래도 남부투어는 이탈리아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다루다보니 초반의 일정으로 시작하는게 의외로 도움이 된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늘 계신편이거든요. 여행을 마무리해가시는 분들에게는 그간의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기도 하고요 :) 아마 여행을 하시는 내내 그날 들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실행에 옮겨보셨기 때문에 더욱 좋은 하루로 남으셨던게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여행을 끝나고 나가는 길에도 도움을 드릴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여행의 처음과 끝이라서 더욱 그런것 같아요 :)
다음에도 다시한번 여기를 찾아주세요! 그 때도 처음과 끝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이드로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

???????- 2025. 03. 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