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제목 안녕하세요 :)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구분 투어상품 [ 이탈리아 ]
작성자 서*인 등록일 2025-03-24
경현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짝궁분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그때 오셨을때는 임산부이신걸 제가 나중에 투어 끝나갈 무렵에 뒤늦게 알았어서 좀 더 신경을 써드리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거의 두달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제법 배도 나오고 좀 더 아이를 만나는 시간을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로마는 그 사이에 따끈한 봄이 와있답니다 :) 그때는 바람이 제법 차서 꼭 K-직장인처럼 패딩조끼를 입고 다녀야했었는데 지금은 패딩조끼나 이런 것들은 슬쩍 다 옷장에 정리해서 넣어둔 상태에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주머니가 없어서 바티칸 투어때는 약간은 불편한 편이지만요 :)

이미 6년전에 이어서 두번째 방문이셨네요. 사실 저도 6년전을 떠올리면 또렷한 기억은 많지가 않아요. 다만 그저 늘 그렇다싶이 바티칸에서 휩쓸려다니던 기억은 나는 편이지만요... 그래도 그 때의 기억이 좋았어서 다시 투어를 신청해주시고, 이번이 재미면에서는 오히려 더 좋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워낙 회사가 오래되기도 했고 저도 이 일을 쭉 하다보니 예전에 오셨던 손님들이 다시 오시는 경우가 참 많거든요. 물론 기억이 선명하게 남을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최소한 그 때의 기억이 좋아서 다시 선택을 해주신 분들이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인것 같아요. 특히나 그간 선배님들이 쌓아둔 그것을 저버릴수 없다는 약간의 의무감도 함께 있는 편이고요. 그런데 경현님 뿐만 아니라 짝궁분께서는 첫 가이드 투어이셨는데 좋은 기억을 선사해드린 것 같아 무척 뿌듯한 마음입니다. 내일도 바티칸 투어에 들어가는데 덕분에 내일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투어할수 있을것 같아요!

저에게는 너무나 일상인 이 바티칸이 경현님과 짝궁분에게는 특별한 하루로 오래오래 남을 수 있을것 같아서 후기 답글을 쓰는데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언젠가 다시 비일상이, 특별한 하루가 필요할 때 또 한번 로마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저는 그때는 또 다른 재밌는 기억을 선사해드릴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5. 03. 23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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